“레이커스에 짐 되지 않겠다” D.러셀의 다무진 각오[NBA]

김하영 기자 2023. 10. 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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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안젤로 러셀. 후프센트럴 제공



디안젤로 러셀(27)이 2023-24시즌 이루고 싶은 목표를 공개했다.

러셀이 속한 레이커스는 지난 12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레이커스는 109-101로 새크라멘토를 제압했고, 러셀은 수준 높은 활약으로 펼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러셀은 20분 동안 21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야투 성공률 66.7%(8/12) 3점 성공률 40%(2/5)를 해내며 엄청난 효율을 자랑했다.

레이커스가 새크라멘토에 승리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러셀은 승리에 대한 기쁨을 만끽하면서도 지난 시즌 부족했던 수비를 인정했다.

그는 “작년에 상대들은 수비하지 않음으로써 나를 코트에서 떨어뜨리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며 “그러므로 그들이 나를 수비하게 만들고 경기장에 내버려둘 수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격할 때는 최대한 위력적이게 행동하고 수비할 떄는 팀에 부담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23-24시즌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레이커스는 마이크 콘리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러셀 웨스트브룩을 유타 재즈로 보낸 삼각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러셀을 인수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러셀은 22-23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17.4득점 2.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 성공률 41.4%로 높은 효율을 뽐냈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도 러셀의 기세는 이어졌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모란트를 상대로 그는 훌륭한 시리즈를 펼쳤다. 그는 시리즈 평균 16.7득점 5.8어시스트와 함께 야투 성공률 43.5% 3점 성공률 37.2%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오의 시리즈에서부터 차즘 슛 감을 잃어간 러셀은 서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덴버를 상대로 투명인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몰락했다. 그는 시리즈 동안 평균 6.3득점 야투 성공률 32.3% 3점 성공률 13.3%를 기록하면서 레이커스의 스윕패 원흉이 됐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러셀의 선발 여부와 상관없이 좋은 수비 팀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는 물론, 자레드 밴더빌트, 오스틴 리브스, 타우린 프린스, 캠 레디쉬, 게이브 빈센트 등 수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다. 따라서 러셀이 각오한 것처럼 수비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레이커스의 다가오는 시즌 청사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러셀은 오는 25일 2023-24시즌 개막전 상대인 덴버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되찾고자 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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