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채상병 사건, 윤대통령 수사방해 사실이면 퇴임 후 형사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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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수해 구조 활동 중 사망한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퇴임 후에도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선 "연구개발이 크게 위축돼 국가 미래 경쟁력 저하, 연구 일자리 감소에 따른 국가 인재 유출로 과학기술 생태계가 붕괴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며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학생과 연구원이 당장 내년부터 연구 현장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했지만 정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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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벌이는 무도한 R&D 예산 삭감 반드시 저지할 것"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수해 구조 활동 중 사망한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퇴임 후에도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청년이 최소한의 장비도 갖추지 못한 채 급류에 투입돼 목숨을 잃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 국가의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진실 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법을 발의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정쟁화하며 협력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은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지난 1987년 박종철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며 "고문으로 무고한 시민을 죽이고 이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2023년 대한민국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합의해서 법안을 처리하면 180일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진상 규명을 시작할 수 있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더 좋은 안이 있다면 언제든 가져오라"며 "언제든 여당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승리,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 대해선 "첫날부터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오만한 답변 태도로 모든 잘못을 전 정부 탓하는 정부와 이런 정부를 비호하는 여당의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며 "선거를 통해 여당의 오만과 독선, 무능, 무책임을 심판하는 여론을 확인했는데 잘못된 국정 기조를 전환하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도 다시 시작하겠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 것은 아니다"며 "민주당이 더 잘하겠다. 겸손하고 절실하게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 미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선 "연구개발이 크게 위축돼 국가 미래 경쟁력 저하, 연구 일자리 감소에 따른 국가 인재 유출로 과학기술 생태계가 붕괴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며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학생과 연구원이 당장 내년부터 연구 현장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했지만 정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열악한 환경 속 연구에 매진하는 연구자들을 카르텔로 공격하면서 벌이는 무도한 예산 삭감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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