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수 30.9만명 증가… 청년·제조업 감소세 지속

이한듬 기자 2023. 10. 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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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9000만명 늘면서 증가폭 30만명대를 회복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9000명(1.1%) 늘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도 1년 전보다 8만9000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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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30만9000명 증가했다. / 사진=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9000만명 늘면서 증가폭 30만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감소했고 제조업 취업자 역시 줄어드는 흐름을 지속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9000명(1.1%)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6월(33만3000명) 이후 3개월 만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35만4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하면 취업자는 오히려 4만5000명 감소한 것이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4만5000명, 5만6000명 늘었다. 반면 청년층인 20대는 8만6000명 줄었고 경제 허리역할을 하는 40대 역시 5만8000명 감소했다.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40대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도 1년 전보다 8만9000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고용률은 46.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8000명·4.2%),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7000명·5.2%), 숙박 및 음식점업(6만6000명·3.0%)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7만2000명 줄면서 지난 4월(-9만000천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9개월째 감소세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3만5000명(2.8%)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7000명(-6.1%), 임시근로자는 3만1000명(-0.6%)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2.8%),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명(0.5%) 각각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8000명(-4.8%)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5%p 상승했다.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오른 69.6%로 집계됐다. 9월 기준으로 1989년 1월부터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는 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6.0%) 감소했다. 지난 2002년 9월(63만2000명) 이후 최저 수준으로, 9월 기준 역대 두 번째 낮은 수치다.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9년 6월 구직기간 1주에서 4주로 기준변경 이래 9월 기준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0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명(-0.7%) 감소하며 3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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