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공무술 본산에서 최강자 놓고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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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정예 장병들이 유사시 근접격투에서 적을 일격에 제압할 수 있는 특공무술 최강자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육군특수전사령부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특전사령부에서 '제3회 특수전사령관기 특공무술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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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200여명 참여…겨루기·품새·격파 종목 진행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 정예 장병들이 유사시 근접격투에서 적을 일격에 제압할 수 있는 특공무술 최강자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육군특수전사령부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특전사령부에서 ‘제3회 특수전사령관기 특공무술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다.
대회는 장병들의 강인한 체력과 정신전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특공무술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특전사를 포함한 2신속대응사단, 군단 특공연대 등 14개 부대, 200여 명의 장병들이 참가해 겨루기(개인·단체), 품새, 격파 등 3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겨루기는 전투복과 보호 장구류를 착용한 가운데, 팔각형의 특설 경기장에서 종합 격투방식으로 치러진다. 개인전의 경우, 남군은 체중에 따라 페더급(-66kg), 라이트급(-70kg), 웰터급(-77kg), 미들급(-84kg), 헤비급(+84kg) 등 5개 체급으로 나눠 3분 3라운드를, 여군은 2개 체급(-53kg, +53kg)으로 나눠 2분 3라운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품새 종목은 8명 이상의 단체전으로 진행하고 있다. 1차 경연에서는 지정품새를 심사하고, 2차 경연에서는 부대별로 착안한 창작품새를 심사한다. 격파 종목은 부대를 대표하는 장병 5명(남군 4명, 여군 1명)이 한 팀을 이뤄 조립식 기왓장을 주먹으로 격파한 총합으로 승부를 겨룬다.
겨루기 개인전 1∼3위에게는 상장과 메달, 포상휴가가, 종목별 단체전 우승·준우승 부대에는 부대·개인 상장과 트로피, 메달, 포상휴가가 각각 수여된다. 3개 종목의 성적을 모두 합산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종합우승 부대에는 우승기와 상장, 트로피가 부여된다.
대회를 주관한 손식 특수전사령관(중장)은 "특공무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함은 물론, 저변 확대와 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특공무술의 중요성을 장병들에게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공무술은 신체와 대검, 야전삽 등의 장비를 활용해 자신을 보호하거나 적을 일격에 제압하는 무술이다. 특전사가 기존의 근접전투기술을 체계화해 지난 1978년에 창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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