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발칵 뒤집은 ‘빈대’ 인천 사우나서 발견 “역겹고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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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 빈대가 창궐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에서도 인천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 영상에는 인천에 위치한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된 내용을 다뤘다.
다흑은 "인천에 위치한 사우나에 시청자께서 제보를 해 주셨다.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프랑스에서 (빈대가) 대발생했다는 뉴스가 종종 보인다. 한국도 조만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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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 빈대가 창궐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에서도 인천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 영상에는 인천에 위치한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된 내용을 다뤘다. 다흑은 “인천에 위치한 사우나에 시청자께서 제보를 해 주셨다.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프랑스에서 (빈대가) 대발생했다는 뉴스가 종종 보인다. 한국도 조만간이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는 다흑이 사우나 곳곳에서 빈대를 발견하는 모습이 보인다. 빈대는 이 사우나 매트와 바닥 사이 틈에서 주로 발견됐다. 사우나 매트 사이에서는 빈대가 번식 중인지 새끼 빈대도 발견됐고, 쌀알만한 크기의 거대한 빈대도 보였다. 다흑은 “정말 역겹다”며 “이 정도면 정말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다흑은 “간과하면 안 되는 게 빈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해충 중에 탑이다. 빈대는 이길 수 없다”며 “한번 발생하면 영업장 문을 닫고 살처분 하고 영업해야 한다. 손님들의 옷에 묻어 나오면서 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유럽에 가면 침대 끝 매트리스를 뒤집어 본다. 빈대는 사람들이 자는 침대 밑에 기어들어가서 집단으로 모여 살다가 사람이 자면 그 때 뷔페가 열린다”며 “빈대가 보이면 환불이고 뭐고 즉시 나와야 한다. 곧바로 숙소를 바꾸시는 걸 권장 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는 빈대를 박멸해서 위험성을 잘 모른다. 그래서 ‘빈대가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끝판왕 해충이 바로 빈대”라고 강조했다. 다흑은 “빈대를 없애려면 약국에서 붕사를 구매해서 바닥에 뿌리거나 전문방역업체를 꼭 불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서구청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해당 사우나를 방문해 실제 빈대가 서식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빈대가 확인되면 보건소 측과 논의해 방역을 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는 지하철, 영화관 등 공공시설물에서 빈대가 창궐해 사회적 논란거리가 됐다. 프랑스에서는 17개 학교에서 발견돼 7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고, 대대적인 대중교통 방역을 벌이는 등 빈대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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