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9~31일 中 주최 샹산포럼 참석 예정…"군사관계 개선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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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달 말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국 언론 찬카오샤오시는 외신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 측의 샹산포럼 참석 초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번 초청은 중국이 양국 간 군 대화 재개에 소극적이라는 미국의 비판에 대한 대응 차원일 수 있지만, 중국 역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란다는 신호로도 분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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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이달 말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중 군사당국 관계 개선 징후로도 평가된다.
13일 중국 언론 찬카오샤오시는 외신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 측의 샹산포럼 참석 초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올해 제10회 샹산포럼은 군사안보포럼으로 오는 29∼31일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이번 초청은 중국이 양국 간 군 대화 재개에 소극적이라는 미국의 비판에 대한 대응 차원일 수 있지만, 중국 역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란다는 신호로도 분석될 수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미국과의 모든 군사 소통 채널을 차단한 상태다.
아울러 중국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초청했지만, 오스틴 장관은 이번 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의 구체적 참석 인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샹산포럼은 중국 국방부와 외교부가 지원하는 행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국제 안보를 주요 의제로 하고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린다.
2006년에 시작돼 격년으로 개최됐으나, 서방 주도의 '샹그릴라 대화'에 대응하고자 2014년부터는 매년 열렸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화상으로만 개최됐다.
코로나19 이전 마지막으로 대면 행사로 열렸던 2019년 샹산포럼에는 채드 스브라지아 미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가 참석했다. 이는 역대 미국 관리 중 최고위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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