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용진 “한동훈, 비겁해졌다…인사 검증 책임, 尹에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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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답변, 비겁해졌다...인사검증 책임, 대통령실에 떠넘기나?- 기계적 자료 수집? AI가 제일 잘하는 일을 왜 검증단이 하나- 이균용 인준 부결, 민주당 방탄 전략? 원칙대로 할 일 했을 뿐- 한동훈, 이재명 체포안 30분 떠들고 결국 기각...자기 일 잘해야- 강서구청장 선거는 윤석열 선거...누가 대통령을 이기겠나- 민주당, 더 낮고 빠르게 민심 곁에 있어야..."오만하면 죽는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최경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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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답변, 비겁해졌다...인사검증 책임, 대통령실에 떠넘기나?
- 기계적 자료 수집? AI가 제일 잘하는 일을 왜 검증단이 하나
- 이균용 인준 부결, 민주당 방탄 전략? 원칙대로 할 일 했을 뿐
- 한동훈, 이재명 체포안 30분 떠들고 결국 기각...자기 일 잘해야
- 강서구청장 선거는 윤석열 선거...누가 대통령을 이기겠나
- 민주당, 더 낮고 빠르게 민심 곁에 있어야...“오만하면 죽는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0월 13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파 계속되고 있고요.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사퇴했고. 인사검증 책임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책임론도 지금 불거지고 있는데 관련 현안들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용진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법사위시잖아요.
▶ 박용진 : 법사위입니다.
▷ 최경영 : 봤는데 그 얘기부터 해볼까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책임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답변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용진 : 되게 비겁해졌죠.
▷ 최경영 : 그러니까 법무관리단이 이쪽으로 와서 인사검증을 우리가 충분히 하고 과거에 민정수석보다 훨씬 더 공개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 박용진 : 투명성, 객관성.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나온 자료들을 보니까 별로 제대로 된 자료는 없더라. 국회나 국민들한테 얘기하는 거는. 그러니까 아니, 이렇게 직접 나와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진부한 거 아니냐라고 한동훈 장관은 답변을 하더라고요.
▶ 박용진 : 제일 중요했던 건 뭐냐 하면 인사검증단을 원래는 대통령실. 청와대에 민정수석이 책임지고 있었잖아요. 인사 혹은 뭐 인사 관련 비서관을 따로 둔다든지 이러면서. 그런데 이거를 법무부로 가져왔어요. 다시 말해서 한동훈 밑에 뒀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책임은 지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예전에는 기억들 하시겠지만 노무현 대통령 때든 박근혜 정부 때든 이명박 정부 때든 인사참사가 벌어져요. 잘못 검증했어요. 그래서 줄줄이 낙마를 해요. 그러면 민정수석이 사표를 내고 책임지고 물러나고 심지어는 비서실장까지도 관두고 이랬던 때가 있어요.
▷ 최경영 : 그러네. 그런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 박용진 : 대통령을 관두게 할 수는 없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선출직인데.
▶ 박용진 : 그래서 거기에 대한 책임을 참모가 지거나 혹은 인사검증을 책임졌었던 단위가 지는 거죠. 그래서 그걸 물었다고요. 그랬더니 저는 기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해서 대통령실로 넘깁니다. 이거는 자료를 넘긴 게 아니고 책임을 떠넘긴 거예요. 이건 참모가 할 소리가 아니에요. 엄청 비겁해졌죠.
▷ 최경영 : 그게 인사검증단입니까? 이름이 인사검증단으로 되어 있어요?
▶ 박용진 : 그러니까 인사정보관리단.
▷ 최경영 : 그러면 검증이란 거는 그거 이 사람이 적격 인사인지 검증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박용진 : 그러니까 제가 그 단위의 이름을 바꿔라. 인사자료 수집단으로 바꿔라.
▷ 최경영 : 그렇지.
▶ 박용진 : 그러니까 이게 뭐 자기들이 정보를 검증하거나 이렇게 하는 자리가 지금 아닌 거라고 스스로 얘기를 하잖아요. 처음에 권한을 가져갈 때는 질문이 가능하다. 그런데 질문이 가능하다. 그리고 훨씬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하겠다라는 얘기인데 우리가 의원들이 질문을 하니까 자세한 내용은 답변 드릴 수 없다. 그리고 기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해서 대통령실로 넘기는 게 내 일의 다다. 그러니까 왜 책임지지 않냐라고 그랬더니 책임질 게 뭐가 있냐. 이렇게 얘기를 한 거죠.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하겠다고 하는 말도 거짓말이고 투명하게 질문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말도 싹 다 말을 바꾼 거예요. 정말 중요한 건 책임져야 할 권한을 가진 사람이 책임지지 않겠다고 하면 참모가 책임지지 않겠다고 하면 대통령보고 책임지라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를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측근이라고 생각했는데 측근은커녕 책임은 떠넘기고 네가 책임져라. 대통령보고 지금 그러는 거거든요.
▷ 최경영 : 결과적으로 보면.
▶ 박용진 : 결과적으로 그렇죠. 대단히 비겁하고 무책임한 태도가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 않을 수 없고 또 하나는 제일. 이번에 처음 나온 표현으로 저는 기억을 하는데 기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할 뿐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아니 그러면 AI가 인사검증하지 왜 한동훈 장관이 검증한다고 그래요. AI가 제일 잘하지 그렇게 기계적으로. 자료 수집해서 통보하는 거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뭔가 자기도 창피하겠죠. 이런 인사들을. 그러니 본인에게 이 인사자료를 수집하라고 하든 검증하라고 하든 한 단위가 대통령일 거 아니에요 처음에. 대통령이 나 이 사람 저기 장관 시킬 테니까 한번 봐. 그러니까 자기도 창피했나 봐요.
▷ 최경영 : 이거 잘하겠다고 해외출장까지 갔다 오지 않았어요?
▶ 박용진 : FBI도 만나고 뭐 백악관의 담당자들과도 만나고 MOU를 그렇게도 맺나. 하여간 MOU를 맺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폼나는 일은 다 하고 나는 기계적으로 AI가 하는 일만 하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으니 답답하고 그래놓고 자료 수집하는 단위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단위가 분리되어 있으니까 좋은 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고요. 좋긴 뭐가 좋아요. 오히려 책임 단위가 실종되어 버렸는데. 예전에는 어쨌든 그 과정에서는 인사검증이라고 하는 기밀성 때문에 개인정보도 있고 그러니까 기밀성 때문에 했으나 잘못했으면 책임지는 사람이 있었다고요. 민정수석이 책임지고 물러나기도 하고.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 박용진 : 지금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대통령보고 책임지라고 떠넘기는 거 아니냐.
▷ 최경영 : 사과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 박용진 : 제가 얼마나 답답했으면 어떻게 이 정권은 이렇게 줄줄이 인사참사가 벌어지는데 누구 하나 내 책임이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요. 이거 진짜 큰일이에요. 더 웃긴 거 하나 얘기를 해드려야 되는데 잘해라. 왜 이렇게 못하냐 그랬더니 한동훈 장관이 툭 튀어나온 말이 아니, 이거 압수수색 하라 말입니까? 이러더라고요.
▷ 최경영 : 잘하는 건 압수수색밖에 없다.
▶ 박용진 : 우리 야당 의원들이 심장이 쫄깃했어요. 우리가 뭐라고 압수수색 하라 말입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 최경영 : 장관 후보자도 압수수색 하라 말입니까? 뭐 이런 건가.
▶ 박용진 : 그러니까 아니, 너무 웃긴 거죠. 잘하라. 검증 잘하고 책임져라 그랬더니 압수수색 권한이 없어서 이거거든요. 그러니까 뭐만 하려고 하면 검사 시절의 인식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인사검증의 권한을 자기가 가져왔다. 제대로 하겠다고 믿고 FBI도 만나고 국민들 앞에서 온갖 시연은 다 해놓고는 내 책임 아니고 대통령한테 떠넘기고 그리고 압수수색 하란 말이냐라고 우리 야당 의원들한테 얘기하는 거는.
▷ 최경영 : 압수수색 해야 인사검증을 할 수 있는 거는 아닐 텐데 말이죠.
▶ 박용진 : 그건 아니죠. 그럼요.
▷ 최경영 : 의원님이 그런데 한동훈 장관에게 수박으로 찍혀 힘들다고 하셨어요?
▶ 박용진 : 그 한동훈 장관이 지난번에 이균용 대법원장의 후보자를 인준 부결되고 나니까 민주당의 정략적 선택이고 방탄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길래 제가 오히려 자체 디스하면서 그 얘기를 한 거죠. 아니 방탄용이라고 얘기하시면 나는 오히려 비명으로 찍혀 있고 수박으로 찍혀 있는 사람인데 내가 인사청문회 간사를 맡아서 가장 강경하게 부결을 주도했단 말이냐. 제가 의총에서도 2번이나 부결시켜야 한다. 그리고 친전도 보내고 의원들한테 믿어라. 우리 인사청문위원들을 믿어라. 이분은 가장 부적격한 사람이다. 절대적으로 부결시켜야 할 사람이라고 앞장섰는데 이거를 무슨 근거로 민주당이 정략적 선택을 했고 방탄 부결을 시킨 거냐라고 얘기했냐. 그랬더니 그냥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그렇다는 거예요. 당신 뇌피셜 아니냐. 정치적인 표현일 뿐인데 부적절하다. 그리고 박용진이 비명이고 수박이고 그래서 오히려 찍혀 있는 사람이 앞장서서 방탄 부결을 이끌어냈다고 그러는 건 그건 나에 대한 모욕이다. 열심히 국회가 할 일을 했는데 국회의 결정에 대해서 저런 식으로 얘기하는 장관도 처음이죠.
▷ 최경영 : 어떻게 보면 이제 비명이나 친명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사람들을 국회의원들을 보게 하고 그것의 어떤 덫이라고 해야 할까요. 거기에 빠져나오기 위해서 다른 본인의 다른 행동들도 다 그렇게 구구하게 설명을 해야 하는 그런 정치 상황이 또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 박용진 : 그런 경우가 서글프기는 한데요. 저는 박용진을 비명이라고 하든 수박이라고 하든 참외라고 하든 별로 개의치 않아요. 국회의원 소신을 가지고 자기 할 일을 하면 되는 겁니다. 저는 오히려 이균용 후보자를 놓고 처음부터 막 이분은 된다 안 된다 얘기들을 너무 많이 하길래 그러지 말라고 그랬어요. 방송 같은 데 나가서 인사청문회가 시작도 안 됐는데 그거에 대해서 미리 선언적으로 얘기하는 거 별로 의미 없다. 인사청문제도에 부합하게 정확하게 검증하고 그다음에 우리 입장 내리자 이렇게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소신을 가지고 우리가 할 일 따박따박 다 하고 결론 낸 대로 이렇게 하는 게 맞다. 우리 21대 국회의원들 이제 6개월, 7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자기 임기. 그런데 우리가 이번에 인준 투표를 하는 분은 6년짜리 대법원장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신중하게 해야 하지만 또 과감하게 결정을 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봤어요. 자격 없는 사람을 어떻게 앉힙니까? 정치적인 이유로. 국민들에게 고통을 떠넘기는 것이지. 그건 저는 틀려먹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이런 국회의 태도와 역할에 대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세상에 장관이란 사람이 국회의 이런 검증 결과와 일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그렇게.
▷ 최경영 :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 박용진 : 아주 틀려먹은 태도죠.
▷ 최경영 : 인과관계를 그렇게 짜맞추는 건 틀려먹은 태도다.
▶ 박용진 : 자기 할 일이나 잘해야지. 검사들이 하자는 대로 다 와가지고 국회에서 그 난장판 만들어놓더니 결국 기각되어버렸고 역대 장관들 1분 남짓으로 다 해서 가결도 만들어내고 구속도 결과를 만들어낸 역대 장관들 특히 한동훈 장관이 제일 싫어하는 박범계 장관은 2건을 체포동의안을 냈는데 각각 여야 출신이에요. 두 분 다 1분 12초, 15초 정도를 설명하고 그날 의원들의 가결표도 다 끌어내고.
▷ 최경영 :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 박용진 : 구속도 다 끌어냈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하고 맨날 공격하고 비판하고 그러면서 본인은 30분 떠들어놓고 기각되고 이게 말이 됩니까? 자기 일이나 잘했으면 좋겠다 그 말씀을 드렸어요.
▷ 최경영 : 1분밖에 안 남았는데 강서구청장 선거는 압승이라고 평가를 하시는 거죠?
▶ 박용진 : 누가 윤석열을 이길 수 있겠어요? 이 선거는 윤석열 선거예요. 후보도 세상에 자기 탓으로 유죄를 받은 사람을 3개월 만에 사면복권 시켜서 다시 출마시켰잖아요. 김기현 대표는 원하지 않았던 사람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억지로 출마시켜서 세상에 김기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핫라인인 사람이다 그러면서 윤석열 선거를 만들어버렸고 또 한참 선거가 진행되는데 김행, 신원식, 유인촌 앉히면서 이 선거를 주도했잖아요. 윤석열 선거예요. 누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겨요.
▷ 최경영 : 그 이후에 이제 민주당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박용진 : 정말 더 낮고 빠르게 민심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여전히 무슨 뭐 당을 분열시키려고 하는 언사들. 그리고 외상값, 고름 이런 얘기들이 당의 이런 전면을 주도해나가는 방식이면 안 된다고 보고요. 오만하면 죽습니다. 지금부터는 국민의힘의 시간이에요. 국민의힘이 우리 국민들에게 약사발을 하나 받은 거 아닙니까? 그저께. 그런데 그 약사발이 보약 사발인지 독약 사발인지 결정하는 건 국민의힘 자체고요. 국민의힘의 시간입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서 더 겸허하고 낮게 움직이고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민주당은 6개월 뒤에 어려운 결과를 받아들일 수도 있어요.
▷ 최경영 : 지금까지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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