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업 중단 학생 크게 늘어…고교 자퇴생 특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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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질병, 유학, 교통사고, 가사 및 대인관계 문제, 검정고시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경북 학생은 2021년 1696명(초·중·고 전체 학생 대비 0.6%)에서 지난해에는 1938명(0.7%)으로 14.3%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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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해 경북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질병, 유학, 교통사고, 가사 및 대인관계 문제, 검정고시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경북 학생은 2021년 1696명(초·중·고 전체 학생 대비 0.6%)에서 지난해에는 1938명(0.7%)으로 14.3%가 늘었다.
특히 고등학생 자퇴 학생은 2021년 1060명(고 전체 학생 대비 1.6%)에서 지난해에는 1254명(2.0%)으로 18.3%나 늘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1410명이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우선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 위(Wee)센터를 통해 '학업중단 숙려제'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학업중단숙려제의 내실화를 위해 ▲관련 전문 교수와 업무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해 학업중단의 원인 분석 ▲2024년 학업중단 사례별 예방 프로그램 개발 보급 ▲메타버스 가상현실을 이용한 학업중단 위기 학생 상담 확대 ▲1:1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학교 방문 상담 및 위클래스 지원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도 강화한다.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 중단학생에게는 학습 지원 및 학력 인정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성공적인 학업 복귀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행카드 사업비로 월 10만 원의 학습지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동행카드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통해 매년 약 300명의 학생들이 학습지원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종현 학생생활과장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위센터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해 보완하고,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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