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체포안 가결파' 어떻게 할 상황 아냐…징계청원은 절차대로"

이승재 기자 2023. 10. 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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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가결파' 징계와 관련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앞서 지도부는 징계 절차 개시를 언급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서 최고위원은 "가결한 의원들 전체를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갔다. 그런 일들은 일사불란하게 하나가 돼서 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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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면서 해야 할 일 뚜벅뚜벅 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영교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3.10.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가결파' 징계와 관련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도부는 간절하게 부결을 요청했고 중앙회의에서도 그렇게 했다"며 "그런데 가결을 했기 때문에 그것은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 가결한 의원들을 어떻게 할 수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소통하면서 해야 할 일들을 뚜벅뚜벅 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앞서 지도부는 징계 절차 개시를 언급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서 최고위원은 "가결한 의원들 전체를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갔다. 그런 일들은 일사불란하게 하나가 돼서 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가결파 5인'으로 분류되는 설훈·이상민·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지도부가) 보고 받아보고 어떻게 할지는 절차상 진행해 나갈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직후 이 대표가 낸 메시지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당시 이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서 최고위원은 "우리가 더 잘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 국정감사 그리고 다음에 예산 정기국회가 있다. 여기서 민주당의 모습을 잘 보여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 받아 나가야 된다. 좀 더 겸손하게 가자 이런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국민들은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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