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옥석 가리기'… 재건축·선호입지 아니면 줄줄이 미달

정영희 기자 2023. 10. 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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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은 검단신도시에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이 급등했으나 검단신도시 이외 지역은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서울은 청약수요가 집중되고 단지 규모가 소형이라도 대형 건설업체 브랜드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인천은 검단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의 강세가 나타났으나 송도신도시는 소규모 단지와 브랜드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미달이 발생했다"며 "부산의 경우 대규모 재개발 단지에는 청약수요가 몰렸지만 소형 단지의 경우 저조한 청약성적을 기록하면서 단지 경쟁력에 따라 청약결과가 양극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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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이 발표한 '2023년 9월 아파트 청약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8월(19.9 대 1)과 비교할 때 다소 떨어진 10.0 대 1를 기록했다. 경쟁률 상위 3개 지역은 서울(77.0 대 1) 인천(17.2 대 1) 부산(16.3 대 1)이었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미달률은 10.8%로, 직전월(26.4%)보다 감소했다./사진=뉴시스
지난 9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은 검단신도시에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이 급등했으나 검단신도시 이외 지역은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단지 규모가 작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단지는 비교적 큰 관심을 받지 지못했다.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거나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고 상품경쟁력이 높은 단지에 청약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13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0 대 1로 직전월(19.9 대 1)에 비해 낮았다.

서울·인천·부산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경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청약결과가 나타났다. 서울(77.0 대 1) 인천(17.2 대 1) 부산(16.3 대 1) 충북(13.0 대 1) 강원(13.0 대 1) 전남(5.4 대 1) 광주(4.2 대 1) 경기(1.7 대 1) 울산(0.8 대 1) 제주(0.2 대 1) 경남(0.0 대 1) 순이다.

전국 청약미달률 역시 1순위 기준 지난 8월 26.4%에서 9월 10.8%로 떨어졌다. 서울·충북·강원이 0%였으며 광주(1.4%) 인천(9.2%) 전남(11.3%) 부산(19.1%) 경기(20.9%) 울산(23.4%) 제주(79.3%) 경남(100.0%)로 조사됐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서울은 청약수요가 집중되고 단지 규모가 소형이라도 대형 건설업체 브랜드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인천은 검단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의 강세가 나타났으나 송도신도시는 소규모 단지와 브랜드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미달이 발생했다"며 "부산의 경우 대규모 재개발 단지에는 청약수요가 몰렸지만 소형 단지의 경우 저조한 청약성적을 기록하면서 단지 경쟁력에 따라 청약결과가 양극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로 111.5대1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동대문 e편한세상답십리아르테포레(99.7 대 1) ▲서울 성북 보문센트럴아이파크(78.1 대 1) ▲서울 관악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65.5 대 1) 등이다.

지방 단지 중에선 부산 남구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이 대형 재개발 단지임과 동시에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2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 청주 더샵오창프레스티(13.0 대 1)와 강원 강릉 강릉자이르네디오션(13.0 대 1) 등도 양호한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국 23개 단지 136개 주택형에서 청약접수가 이루어졌으며, 136개 주택형 중 44개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미달이 발생했다.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주택형은 서울 성북 보문센트럴아이파크 108 타입으로 1가구에 483명이 몰렸다. 인천에서는 서구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 113A타입이 134.02 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으며 지방에서는 부산 남구 더비치푸르지오써밋 113B타입이 88.88 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 기록을 썼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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