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는 내 정체성"...캐스퍼, 찬열·세훈과 10년 우정 공개 ('살림남')

그룹 엑소(EXO)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안무가 캐스퍼와 남다른 우정을 드러낸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엑소 찬열이 최근 맹장 수술을 마친 캐스퍼를 데리고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캐스퍼를 병문안 온 10년지기 절친 찬열은 캐스퍼를 데리고 캠핑을 떠난다. 이 과정에서 찬열은 도합 1,000만 원 상당의 화려한 캠핑 장비들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후 떠난 캠핑에서는 엑소 세훈에 이어 코미디언 이은형 강재준이 깜짝 등장했다.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으며 '스트릿 살림 댄스 파이터'가 펼쳐진 가운데, 찬열과 캐스퍼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맹장 수술 환자쯤이야"라고 도발한 세훈과 "평소에 엑소를 가르치고 있다"라고 받아친 캐스퍼 중 최강 댄서는 누가 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뜨거운 대결을 마친 뒤에는 바비큐 파티가 펼쳐졌다. 캐스퍼는 어려웠던 시절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준 엑소의 미담을 공개하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털어놓는다. 특히 캐스퍼가 "엑소는 나의 정체성 같은 친구들"이라고 말해 찬열과 세훈을 감동케 한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엑소와 캐스퍼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예고됐다. 캐스퍼는 엑소 '크림 소다' 활동 당시 찬열의 옷을 다 벗겨 놓고 특훈을 시켰다는 이야기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몬스타엑스 셔누 또한 찬열의 열정에 '리스펙'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찬열과 캐스퍼는 세훈이 엑소 내 서열 1위라고 폭로하고 그의 질풍노도 시기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십년지기 캐스퍼와 엑소의 특별한 절친 케미는 오는 14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