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우승 이끈 빌다 감독, 모로코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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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호르헤 빌다(스페인) 감독이 모로코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빌다 감독은 2015년 스페인 사령탑으로 부임, 올해 8월 스페인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우승으로 이끌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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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호르헤 빌다(스페인) 감독이 모로코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13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빌다 감독이 모로코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으며, 이번 주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빌다 감독은 2015년 스페인 사령탑으로 부임, 올해 8월 스페인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우승으로 이끌며 눈길을 끌었다.
빌다 감독은 그러나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개막 전부터 선수들과 마찰을 빚었다. 국가대표 선수 15명이 훈련 방식에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스페인축구협회는 빌다 감독의 손을 들어줬고, 빌다 감독은 반발한 선수 대부분을 제외하고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루이스 루비알레스 당시 스페인축구협회장이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시상식에서 스페인 대표인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키스해 논란이 발생, 루비알레스 회장이 사임하면서 루비알레스 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빌다 감독도 물러났다.
빌다 감독은 이달 말 나미비아와 2024 파리올림픽 예선을 통해 모로코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모로코는 58위다. 모로코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선 16강에 올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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