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매도"…외국계 증권사 거침없는 리포트에 한온시스템 '뚝'

홍순빈 기자 2023. 10. 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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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이 외국계 증권사의 강한 매도 의견에 장 초반 약세다.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은 높은 인건비와 구매비용 때문에 한온시스템의 이익 성장이 제한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안젤라 홍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인 높은 비용 문제로 중기적으로 한온시스템의 이익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며 "UAW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파업, 전기차 판매 둔화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3.7%)를 밑돈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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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임종철


한온시스템이 외국계 증권사의 강한 매도 의견에 장 초반 약세다.

13일 오전 9시9분 한온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610원(6.64%) 내린 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은 높은 인건비와 구매비용 때문에 한온시스템의 이익 성장이 제한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매도'(비중축소),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9180원) 기준 예상 하락율은 23.7%다.

안젤라 홍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인 높은 비용 문제로 중기적으로 한온시스템의 이익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며 "UAW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파업, 전기차 판매 둔화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3.7%)를 밑돈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한온시스템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대신증권은 한온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고객사로부터 비용 정산금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나 UAW 파업, 전기차 수요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중장기 실적 가이던스 하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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