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정권심판론, 총선전략 아냐…민주당 혁신 보여줄 것”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10. 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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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서 패배 책임 尹에 있어”
지난 3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더좋은미래-당대표 간담회에서 더좋은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13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략으로 활용한 ‘정권심판론’을 총선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진행자가 ‘정권심판론 전략을 총선 때까지 밀고 가냐’고 묻자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강서 보궐 선거 승리 이후 내놓은 메시지를 언급하며 “현재 실정에 대한 평가는 이번 선거에서 했고, 지금부터 우리가 잘할 걸 보여드리겠다는 예고”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민주당이 어떻게 혁신하고 어떻게 변화하는가 이런 것들을 보여드릴 것들이 저희가 총선까지 해야 될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한덕수 총리 해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가) 강 대 강 대치 국면 아니었냐”며 “홍 원내대표는 정치를 복원하겠다는 건데 그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국정기조의 변화가 없다면 더 강력하게 지금까지 문제를 제기했던 것을 조목조목 짚을 것”이라며 “변화가 있다면 거기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이번 강서 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한 책임에 대해 “용산(대통령실)도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자의 사면복권은 대통령이 하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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