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논란에도 새벽부터 줄서...선착순 15명은 기념 촬영도 [르포]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가 출시된 13일 오전 8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명동점 앞에서는 요란한 카운트다운 소리가 울려퍼졌다. 동시에 일렬로 줄을 선 다른 직원들이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미 매장 앞에서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은 활짝 웃었다.
최근 발열 이슈에 대해선 “아이폰4부터 사용해왔는데 초반에 항상 이정도의 이슈는 있었던 것 같다”며 “발열 외 다른 이슈들 역시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애플스토어 한 직원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아이폰15를 수령한 분들입니다. 오늘 아침 새벽부터 줄을 서셨는데 이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두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라며 소리쳤다.
다만 코로나 전과 비교했을 때 매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예약제가 확산되면서 아이폰 신제품 구매를 위해 전날부터 밤새 줄을 서는 모습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국에 애플스토어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분산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이폰15프로를 구매하기 위해 마포구에서 달려왔다는 황대성(31) 씨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체감상 사람이 적어진 것 같긴 하다”며 “아무래도 스토어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분산된 것 같은데 덕분에 더 쾌적하게 애플스토어를 방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폰14프로맥스를 사용중인 그는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카메라와 무게 부분에서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고가는 아이폰15가 125만원부터, 플러스는 135만원부터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155만원,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고가(프로맥스 1TB)는 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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