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라이언 킹' 오세근의 안양 방문…"좋은 느낌이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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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데 좋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오세근(36, 200cm)의 바람이었다.
자밀 워니(2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와 리온 윌리엄스(12점 4리바운드)가 팀 공격에 앞장선 가운데 '이적생' 오세근도 SK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오세근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다만 좋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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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홍성한 인터넷기자]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데 좋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오세근(36, 200cm)의 바람이었다.
서울 SK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8-80으로 이겼다. 예선 2연승을 질주한 SK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자밀 워니(2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와 리온 윌리엄스(12점 4리바운드)가 팀 공격에 앞장선 가운데 '이적생' 오세근도 SK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는 16분 39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1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이번 오프시즌 최대 화두였던 오세근의 이적. 그는 2011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지명된 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4차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팀에 안겼고, 3차례의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되는 등 정관장과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그랬던 오세근이 12년 만에 팀을 떠났다. 행선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였던 SK. 개막전에서 원정팀 신분으로 정들었던 안양을 방문한다. 그렇기에 남다른 감정이 들 수밖에 없을 터.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오세근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다만 좋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세근의 유니폼뿐만 아니라 많은 점이 바뀐 상황. 스포츠단 명칭이 '정관장 스포츠단'으로 변경된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팀명, 유니폼 등은 물론이고 정관장 로스터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일까. 오세근 역시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근데 한편으로는 이름도 바뀌고, 많은 부분이 바뀌다 보니까 감정이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트에 들어서면 익숙했던 팀 로고도 지금은 아니다. 옛날과 다른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다"라는 것이 그의 속내였다.
안양에서 울고 웃었던 그가 원정팀 선수로 정들었던 팬들을 만나는 날이 머지않았다. 오는 21일 열리는 개막전. 정관장과 SK의 만남을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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