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서 고전발레 볼까, 실내서 모던발레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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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와 모던 발레의 정수 '로미오와 줄리엣'이 이번 주말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은 14, 15일 한강노들섬 잔디마당에서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4년 만에 내한한 모나코 몬테 카를로 발레단은 13∼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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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잔디마당 ‘백조의 호수’
예술의전당 ‘로미오와 줄리엣’
고전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와 모던 발레의 정수 ‘로미오와 줄리엣’이 이번 주말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은 14, 15일 한강노들섬 잔디마당에서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주역으로 올해 브누아 드 라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은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와 이현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등이 출연한다.
발레 전막을 야외에서 공연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 막 전환과 암전 등 무대 효과를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야외 공연이 쉽지 않지만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려 한다”며 “인간의 연출로 만들어낼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공연의 예술성이 훨씬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
4년 만에 내한한 모나코 몬테 카를로 발레단은 13∼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몬테 카를로 발레단 예술감독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디렉터로 참여했다. 마이요 감독의 무대는 전통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신선함이 가득하다고 평가받는다. 파격에 가까운 무대의상,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무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환상적인 음악과의 조화가 관전 포인트다.
마이요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안무하며 줄거리보다 사랑과 죽음의 재현, 특히 죽음에 중점을 둔다. 이는 2막 3장에서 로미오가 티볼트의 목을 조를 때 무대 전체가 슬로비디오 화면처럼 연출되는 장면에서 절정을 이룬다. 이번 내한공연에선 발레단 내 유일한 한국 수석무용수인 안재용이 티볼트 역으로 출연한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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