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전기 끊긴 가자지구… WHO "의료시설, 한계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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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자 지구 의료시설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WHO는 "가자 지구 의료 시스템이 한계점이 도달했다"며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성명을 통해 경고했다.
아울러 WHO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의료 서비스·의료 용품·음식·깨끗한 물·연료·비상식량 물품 등을 즉각 공급하지 않으면 의료진은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들을 도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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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이후 가자 지구 의료시설은 34차례의 공격을 받았다. WHO는 이로 인해 의료진 1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의료시설 19곳과 구급차 20대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WHO는 "가자 지구 의료 시스템이 한계점이 도달했다"며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성명을 통해 경고했다.
현재 가자 지구 병원들은 이스라엘의 완전 봉쇄 및 물·전기·가스 등 공급 중단으로 '집단 무덤'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가자 지구가) 병원의 필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다"며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몇 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축한 연료가 소진되면 이것도 며칠 내에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WHO는 "생명을 구하는 수술이 필요한 부상자·중환자·인큐베이터에 의지하고 있는 신생아 등 가장 취약한 환자들에게 그 영향은 가장 파괴적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라"며 "보건·구호 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통로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WHO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의료 서비스·의료 용품·음식·깨끗한 물·연료·비상식량 물품 등을 즉각 공급하지 않으면 의료진은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들을 도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시간, 한 시간이 지날 때마다 더 많은 생명들이 위험이 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도 같은 날 국제 구호단체에 필수 의료·구호 물자를 제공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하마스는 "우리는 아랍 및 이슬람 세계와 국제 구호·보건·자선 단체들에게 긴급하고 신속하게 개입해 20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을 구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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