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블랙’으로 드러낸 존재감…’링컨 에비에이터 제트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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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에비에이터(Aviator)는 포드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Lincoln)을 대표하는 대형 SUV다.
링컨은 지난 3월, 에비에이터 리저브 트림 곳곳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존재감을 부각한 제트패키지(Jet Package)를 출시, 200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200대 한정 판매 중인 링컨 에비에이터 제트 패키지의 가격은 9605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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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동진 기자] 지난 2020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에비에이터(Aviator)는 포드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Lincoln)을 대표하는 대형 SUV다. 링컨은 지난 3월, 에비에이터 리저브 트림 곳곳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존재감을 부각한 제트패키지(Jet Package)를 출시, 200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으로 특별한 에비에이터를 소유하고 싶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어떤 모습과 성능으로 차량을 꾸렸는지 시승을 통해 살펴봤다.
휠, 그릴 포함 마감 소재까지 모두 블랙으로 장식
링컨 에비에이터 전면부를 살펴보면 각종 램프와 중앙 로고를 제외하고, 윈도 서라운드와 도어 클래딩 등의 마감 소재와 루프레일 컬러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2인치 인치 알루미늄 휠 역시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항공기의 동적인 모습과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차량인 만큼, 광활한 크기가 돋보인다.
링컨 에비에이터의 전장(자동차 길이)은 5065㎜, 전폭(자동차 폭)은 2020㎜, 전고(자동차 높이)는 1760㎜, 축거(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는 3025㎜다.
에비에이터 제트패키지 후면부도 마찬가지로 리어 포그램프 주위를 크롬으로 장식했던 리저브 트림과 달리, 모두 블랙으로 장식한 모습이다. 중앙 링컨 레터링 아래는 좌우로 길게 연결된 테일램프와 쿼드팁 머플러를 배치했다.
에비에이터 제트패키지 트렁크 용량은 3열을 접으면 1183리터, 2열까지 접을 경우 2200리터로 늘어나 캠핑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편안한 휴식 지향하며 설계한 실내
실내에도 유광 소재를 적용한 블랙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나무와 가죽을 활용해 단정하면서도 중후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링컨은 탑승한 운전자가 편안한 휴식을 취하도록 에비에이터 인테리어를 설계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액티브 모션 마사지 기능을 탑재한 가죽시트를 넣었다. 이 시트는 30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돕는다.
실내 곳곳에는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인 레벨 울티마(Revel® Ultima) 3D 오디오 시스템을 구현하는 스피커 28개를 배치해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2열은 3025㎜에 달하는 휠 베이스 덕분에 공간이 넉넉했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불편하지 않았다. 2열에도 시트 설정과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넣어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3열 공간은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단단하면서도 날렵한 주행감…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두루 적용
주행을 시작했다. 차체 크기에 맞게 묵직한 주행감을 예상했지만, 가속 페달을 밟으니 조용하면서도 날렵하게 속도를 끌어올렸다. 커다란 차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기민했다.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덕분에 노면 충격을 상쇄하면서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끼게 했다.
링컨은 에비에이터에 트윈터보 3.0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 결과, 이 차는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7㎏·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각종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도 두루 적용됐다. ▲후진 시 차량이 옆에서 다가오면 알람을 보내는 ‘후측방 경고’ ▲차량에 카라반 또는 트레일러를 연결했을 때 해당 부위가 물고기 꼬리처럼 흔들리는 피쉬테일 현상을 줄여주는 '트레일러 스웨이 감소 기능' ▲도로 커브에 따라 빔 패턴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헤드램프' ▲일정한 속도와 함께 앞 차량과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속도를 조정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그 예다.
육중한 차체지만, 직접 운전할 때는 그 크기를 체감하기 어려울 만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했고, 각종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했다. 총 78.6km 거리를 주행한 후 확인한 연비 효율은 리터당 5.5km다.
연비 효율이 뛰어난 차량은 아니지만, 화려함보다 안정적이고 차분한 주행감과 내외관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링컨 에비에이터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
200대 한정 판매 중인 링컨 에비에이터 제트 패키지의 가격은 9605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이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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