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포스텍, 3차원 나노프린팅 기술로 '메타물질' 상용화 한 걸음 더 外

박건희 기자 2023. 10. 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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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POSTECH)은 노준석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메타물질 상용화를 위한 3차원 나노 프린팅과 공동(共同) 조립 기술을 결합한 공정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국제 학술지 '스몰'에 지난 7월 21일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임성훈 전기전자컴퓨터 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신경망 구조 탐색 기술을 통한 다중 태스크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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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석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포스텍 제공

■ 포스텍(POSTECH)은 노준석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메타물질 상용화를 위한 3차원 나노 프린팅과 공동(共同) 조립 기술을 결합한 공정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국제 학술지 '스몰'에 지난 7월 21일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메타물질은 아직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특성을 갖도록 인공적으로 설계한 물질이다. 제작 공정이 매우 복잡한데다 비용도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3차원 나노 프린팅 기술과 공동 조립 기술을 이용했다. 크기가 서로 다른 실리카(유리)와 금 나노 입자를 라즈베리 모양의 메타분자로 만든 뒤 층층이 쌓아 올린 것이다. 그 결과 가시광선 영역에서 산란광 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빛을 제어하는 데 우수한 성능을 보임을 확인했다. 노준석 교수는 해당 공정법을 "양자점, 촉매 입자 등 다양한 물질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임성훈 전기전자컴퓨터 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신경망 구조 탐색 기술을 통한 다중 태스크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이다. 연구팀이 적용한 신경망 구조 탐색 기술은 기계가 자동으로 다양한 모델을 시도해 최적의 모델을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 작업물 사이의 관계성을 학습하면서 각 작업에 최적화된 신경망을 찾는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빠른 속도로 다수의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AI 분야에서 실용적이고 광범위하게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6월 국제학술대회 'IEEE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오디오지능연구실(AiTeR)과 한화비전 공동 연구팀이 '국제 AI 음향 인식 경진대회(DCASE)' 워크숍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실내 음향 이벤트 탐지 부문'에서 단일 모델 분야 1위와 앙상블 모델 분야 2위를 달성했다. 실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공청소기 소리, 설거리 소리 등 10가지 다양한 소리를 AI를 통해 탐지 및 구별하는 기술이다. 심사위원상은 연구의 혁신성, 기술의 완성도, 논문의 품질 등 다양한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연구팀은 샤오미, 삼성 리서치 중국-난징 등 세계 유수 기관 15개 팀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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