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물류 & 콜드체인 역량 앞세운 팀프레시, 일본 진출 본격화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10. 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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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프레시 재팬 CI / 팀프레시 제공 >
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가 일본 해외법인 ‘팀프레시 재팬’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프레시는 이커머스 풀필먼트 사업과 식자재사 물류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일본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팀프레시는 최근 K-컬처의 확산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 역직구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했다. 현재 일본 시장은 이커머스의 성장과 함께 의류, 화장품, 굿즈 등 한국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셀러들이 이미 역직구 방식을 통해 K-컬처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일본까지의 긴 배송 시간, 반품과 할인 시즌 물량 대응 어려움 등이 일본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팀프레시는 현지에서 재고를 보관하고 출고 및 반품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일본 도쿄 인근에 세팅하여 셀러들의 일본 사업 확장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풀필먼트 사업의 안착과 함께 일본의 중소형 식자재 회사에 식자재 물류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 식자재 유통사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아 물류센터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화 및 팩스와 같은 아날로그 발주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팀프레시는 자사가 국내 사업을 위해 사용 중인 식자재 유통 솔루션을 현지화하여 중소형 일본 식자재 유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식자재 유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도전한다. 지난 7월 일본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 SESE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여 안정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8년 설립된 팀프레시는 콜드체인 활용 역량을 기반으로 식자재 유통, F&B 프랜차이즈, 플랫폼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연계하고 있는 기업이다. 물류와 유통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 지난 6월에는 월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설립 5년 만의 성과로 올해 매출 4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팀프레시 관계자는 “이번 일본 법인 설립은 팀프레시의 이커머스 물류 및 콜드체인 노하우와 경험을, 더욱 확장된 무대에서 선보이게 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국내 셀러를 위한 풀필먼트 사업 안착 이후, 일본 현지 고객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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