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도 바리스타… 한독, 마포구에 '기억다방' 개소

최영찬 기자 2023. 10. 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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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한독은 지난 12일 서울시 광역치매센터와 함께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에 고정형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열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진기 한독 대표이사와 양동원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장을 비롯해 마포구 보건소 관계자,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관계자, 기억다방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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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원 서울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장과 백진기 한독 대표 등이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에서 고정형 기억다방 개소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독
한독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한독은 지난 12일 서울시 광역치매센터와 함께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에 고정형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열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억다방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한독과 서울시가 협약을 맺고 2018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카페인 기억다방에서 주문한 것과 다른 음료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하며 25개 서울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진기 한독 대표이사와 양동원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장을 비롯해 마포구 보건소 관계자,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관계자, 기억다방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한독은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의 고정형 기억다방 개소를 위해 기억다방 간판과 현판 등의 인테리어 일부와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교육을 위한 키오스크를 지원했다. 치매를 진료하는 의료진으로부터 희망 메시지를 받아 메시지당 일정 기금을 적립하고 한독의 기금을 추가해 기억다방 참여 어르신을 위한 활동비도 함께 전달했다.

한독은 이달 은평구와 송파구, 강동구 치매안심센터에도 고정형 기억다방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백진기 한독 대표이사는 "기억다방에서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자신감 있고 활기찬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며 "치매극복 선도기업인 한독은 앞으로도 치매가 있어도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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