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퇴장’ 브룩스, 벌금 낸다[오피셜]
휴스턴 로키츠(이하 휴스턴)의 딜런 브룩스(27·캐나다)가 퇴장당한 대가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됐다.
NBA는 13일(한국시간) 브룩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센터 다니엘 타이스의 사타구니를 “무모하게 접촉한 혐의”로 2만 5000달러(한화 약 3,376만 원)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휴스턴은 지난 11일 인디애나와 NBA 2023-24 프리시즌 경기에서 122-103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1쿼터에선 수비하러 쫓아가던 브룩스의 손이 로블로로 이어지며 퇴장으로 이어졌다.
이후 브룩스는 매체 ESPN을 통해 타이스와의 접촉은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허리 아래를 두드렸을지 모르지만 그는 곧바로 일어섰다”며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괴롭힘을 당하는 것 같아 이상하다. 평판의 일부인 것 같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금까지 브룩스는 벌금과 출장 정지로 인해 총 24만 8,252달러(약 3억 3,526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브룩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에 패배하는 동안 언론 인터뷰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리그에 2만 50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또한 브룩스는 지난 2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도노반 미첼과 코트에서 말다툼으로 인한 벌금 2만 달러(2,701만 원)와 3월 카메라맨과 충돌로 인해 3만 5000달러(약 4,726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낸 바 있다. 같은 달 브룩스는 테크니컬 파울 한도를 초과해 두 차례 무급 출전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NBA는 테크니컬 파울을 16번 받으면 자동으로 무급 출전 정지를 받게 된다.
지난 시즌 테크니컬 파울 18개를 기록한 브룩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에 이어 리그 최다 기록을 기록했다.
한편 올여름 친정팀 멤피스를 떠나 휴스턴과 4년 80M 달러(약 1,08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 브룩스는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파울을 줄일 필요가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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