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비오, 충주공장 증축 준공…"토탈 헬스케어그룹 도약"

내용고형제 이어 주사제·액제 생산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중견제약기업 한국팜비오는 충주공장 증축을 완료하고 지난 12일 증축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축 공장은 주사제, 내용액제 설비에 약 350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6990㎡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증축으로 한국팜비오는 기존 내용고형제 생산에 더해 주사제와 액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주사제 뿐 아니라 노인, 소아 등 복약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내용액제 라인까지 확보했다.

증축 공장에서는 연간 바이알 제제 약 1700만 바이알(액상·동결건조 포함), 프리필드시린지 약 950만 관, 스틱내용액제 약 2300만 포 생산이 가능하다. 설하스프레이 제형은 추가될 예정이다.

한국팜비오는 2024년부터 내용액제와 주사제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동남아 국가 외에 유럽이나 미주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충주 지역에서 약 6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준공식에서 남봉길 회장은 "우수한 기술과 높은 품질력으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생산기지로 뻗어 나가 국내외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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