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원가경쟁력 확보…S&P,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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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SK E&S의 등급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S&P는 "SK E&S가 대규모 투자지출 등 공격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신용지표도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2년간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과 함께 자본투자를 축소해 레버리지 수준을 유연하게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12일자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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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안정적 실적흐름 기대
투자규모는 내년, 후년 감소해 차입금 증가세 제한적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 5배 밑돌 듯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SK E&S의 등급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앞으로 2년간 영업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S&P는 “SK E&S가 대규모 투자지출 등 공격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신용지표도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2년간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과 함께 자본투자를 축소해 레버리지 수준을 유연하게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12일자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실적개선을 점치는 이유로 액화천연가스(LNG) 직접 수급에 따른 원가경쟁력과 신규 프로젝트의 추가적인 실적 기여를 꼽았다.
S&P는 “지난해 LNG 판매가격 변동성 확대와 전력판매가격(SMP) 급등에 따른 실적개선이 미국 프리포트 LNG 터미널 화재에 따른 전력생산 감소를 상쇄하면서 SK E&S의 매출액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각각 전년대비 44%, 76% 늘었다”며 “전력판매가격은 지난 몇 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SK E&S의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주천연가스발전소와 인천액화수소플랜트 등 신규 프로젝트의 추가적인 실적기여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K E&S의 자본투자 규모는 내년과 후년에 걸쳐 감소하면서 차입금 증가세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현재 LNG발전 관련 투자는 대부분 완료한 상태고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는 향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집행할 계획”이라며 “SK E&S의 설비투자 규모는 올해 1조8000억원에서 내년 1조1000억원, 후년 9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 E&S의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은 향후 2년간 5배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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