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간의 공존’ 국제농업박람회 개막
[KBS 광주] [앵커]
우리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제농업박람회가 올해는 순천에서 개막했습니다.
미래 농업과 농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고 '치유와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가치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제곱미터 크기의 네모난 공간에서 샐러드용 상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장비가 순환하면서 온도와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해 좁은 면적에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미래 농업인들의 눈길이 향합니다.
[박민현/호남원예고등학교 2학년 : "이제는 기계를 이용해서 하다 보니까 좀 더 전문적으로 할 수 있고 전보다는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 않을까."]
로봇이 작물의 사진을 찍자 화면에 곧바로 크기와 두께 등 생육 상태가 나타납니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생육 데이터 수집 기술입니다.
[김희곤/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장 : "작물에 대한 데이터는 현재 사람에 의해서 수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데이터가 많지 않아요. 그런데 자동화되면 데이터를 많이 수집할 수 있는 것이죠."]
농업박람회에는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먹거리도 빠질 수 없습니다.
실시간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도 진행됩니다.
[김미라/참여 기업 관계자 : "순천의 발전된 것을 음식으로 널리 알리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맨발로 흙을 밟고, 자갈 위를 걷고, 씨앗을 만져봅니다.
농업으로 건강을 지키는 '치유농업'은 이번 농업박람회의 핵심 주제, 농업으로 지구를 살리자는 탄소중립 메시지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또 다른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 사적지 지정 40주년을 기념하는 민속문화축제가 열려 성곽쌓기와 수문장 교대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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