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부상이 있는 건 아니었다"…손흥민, 경기 전날 '첫' 팀 훈련→튀니지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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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튀니지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까.
이렇듯 손흥민은 튀니지전을 앞두고 딱 하루 팀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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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파주)] 손흥민이 튀니지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6위)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FIFA 랭킹 29위)와 10월 A매치 1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역대 두 차례 맞대결이 존재했고 2002년 0-0 무승부(장소 튀니지-튀니스), 2014년 튀니지 1-0 승(장소 대한민국-서울)으로 한국이 1무 1패 열세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훗스퍼 상승세의 열쇠다. 본래 좌측 윙어를 맡았던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부터 최전방을 맡기 시작했다. 그리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번리전 해트트릭, 아스널전 멀티골, 리버풀전 1골로 6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엄청난 활약에도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PL) 경기들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배려'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사타구니 쪽 탈장 수술을 진행했고, 아직 100% 회복을 완료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세심한 관리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파주 NFC에 합류한 이후 개인 회복 훈련에 힘썼다. 주로 사이클을 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맞췄다. 경기 날이 가까워짐에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함에 따라 우려는 늘어만 갔다.
그리고 경기 하루를 앞두고 손흥민이 직접 몸상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계속 회복하고 있다. 오늘 훈련은 참가할 예정이다. 컨디션을 보고 어떤 몸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도착했을 때보다 좋은 상태이고, 훈련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오늘 첫 필드 훈련을 한다. 의학적 판단이 우선될 것이고, 부상이 있는 건 아니었다"라고 알렸다.
20분 넘게 공개된 훈련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은 비교적 가벼워 보였다. 짧은 거리를 스프린트하거나 론도(볼 돌리기) 훈련을 할 때 불편해 보이는 기색은 없었다. 훈련에 임하는 표정 역시 밝았다.
이렇듯 손흥민은 튀니지전을 앞두고 딱 하루 팀 훈련을 소화했다.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는 모르지만, 12일 훈련 결과를 토대로 출전 시간이 정해질 예정이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유럽과 해외파 선수들의 피로도는 당연히 있을 것이다. 시차 적응도 해야 한다. 손흥민은 덜 피곤할 것 같다. 유럽 대항전을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라면서 "물론 피로도가 쌓여 있을 것이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운동량을 조절해 줄 것이다. 선수들은 90분을 다 뛰고 싶어 할 것이다. 손흥민, 김민재도 오랜만에 집에 오고, 태극기를 달고 뛰는 것이 얼마나 설레겠는가. 오랫동안 대표팀 생활을 해 익숙할 것이지만,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내부적으로 논의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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