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구조적 외연 확대 실현 중-메리츠

목표주가 7만→7.2만 '상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독보적인 기술력과 외형 성장으로 구조적 외연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상향 조정한 7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이 13일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1% 상승한 5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하락한 67억원을 전망했다. 미국향 선적 지연과 상해 2공장 가동 차질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일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별도 기준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5% 늘어난 265억원으로 추산했다. 주력 거래선 강세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케 한다. 미국과 유럽, 기타 아시아 시장도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7% 감소한 26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수기로 인한 수주 감소에 상해 2공장 초기 가동 차질로 생산성이 악화된 모습이다. 오는 4분기엔 광군제 특수와 공정 안정화를 감안해 성장성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색조 제조자 개발 생산(ODM) 사업에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협상력과 영업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에스티로더·LVMH 산하 메가 브랜드 유치 또한 목전에 있다. 생산능력(CAPA) 증설이 더해지면서 구조적 외연 확대를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며 주가가 빠지면 주저 말고 매수할 것을 권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