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골칫덩이 의류수거함 정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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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12월까지 지역 의류수거함 2146개 정비에 나선다.
시가 이번에 의류수거함 정비에 나선 것은 도로나 인도에 설치된 의류수거함이 불법 쓰레기 투기나 범죄에 악용되는 등 부작용 사례가 나오자 적극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승래 수원시 환경국장은 "이번 일제정비로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초래했던 의류수거함을 철거하거나 신규 의류수거함으로 교체해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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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12월까지 지역 의류수거함 2146개 정비에 나선다. 수원시와 수원시의류재활용협회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의류수거함 도로점용허가 취득, 관리자 선정 및 관리대장 현행화, 신규 표준디자인 적용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시민 보행이나 주차에 불편을 주는 장소에 설치된 의류수거함은 행정절차에 따라 철거에 들어간다. 시는 의류수거함 적정개수를 1500개에서 2000개 이내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해 개발한 의류수거함 ‘이리옷너라’를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정조대왕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누구나 한눈에 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 물품 정보를 쉽게 확인 가능토록 자체 개발한 픽토그램(그림문자)도 표기했다. 광고물 부착으로 인한 외관 오염을 막기 위해 스티커 부착 방지용 특수 페인트도 칠했다.
시가 이번에 의류수거함 정비에 나선 것은 도로나 인도에 설치된 의류수거함이 불법 쓰레기 투기나 범죄에 악용되는 등 부작용 사례가 나오자 적극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인근 오산시에서는 2021년 12월 시내에 설치돼 있는 한 의류수거함에서 20대 산모가 갓 태어난 아기를 유기한 사건도 벌어진 적도 있다.
최승래 수원시 환경국장은 “이번 일제정비로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초래했던 의류수거함을 철거하거나 신규 의류수거함으로 교체해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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