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자치정부 수반 "이-하마스, 민간인 살상 중단하라"[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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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12일(현지시간) 격화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에서 양측 모두에 민간인 살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관영 통신 와파(WAFA)와 CNN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은 이날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만나 전쟁 중단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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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가 합법적 대표…비폭력·국가적 열망 추구"
압둘라 요르단 국왕과 회담…블링컨과도 회동 예정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12일(현지시간) 격화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에서 양측 모두에 민간인 살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가자 지구에 구호품과 물, 전기 공급을 재개할 것도 요청했다.
팔레스타인 관영 통신 와파(WAFA)와 CNN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은 이날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만나 전쟁 중단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갈등 완화와 평화 달성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면서 폭력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바스 수반은 회담에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의 민간인 살상과 학대 행위에 반대한다. 이런 행위는 국제법과 도덕, 종교에 위배된다"면서 "민간인, 인질 석방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테러를 중단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극단주의자들의 알아크사 사원 침입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와 물, 전기 공급 중단 등을 비판하면서 인도주의 통로를 열기 위해 국제 사회의 개입을 요청했다.
그는 "가자 지구의 유일한 발전소가 연료 고갈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것은 의료 및 인도주의 재앙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구호품 및 의료 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개입해야 한다. 물과 전기 공급은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바스 수반은 자신들이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 대표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전쟁에서 초유의 기습 선제 공격을 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는 거리를 두려는 모습으로 읽힌다.
아바스 수반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유일한 합법적인 대표"라면서 "우리는 폭력을 포기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국가적 열망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아바스 수반은 13일엔 암만에서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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