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단거리 대표 김국영, 멀리뛰기 김규나와 다음달 결혼… “AG 동메달이 결혼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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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김국영(광주시청)이 다음 달 멀리뛰기 국가대표 김규나(예천군청)와 결혼한다.
김국영은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이정태(안양시청), 이재성(한국체대), 고승환(광주시청)과 함께 38초74의 한국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국영은 "아내의 도움이 정말 컸다"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결혼 선물로 주게 돼 정말 기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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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김국영(광주시청)이 다음 달 멀리뛰기 국가대표 김규나(예천군청)와 결혼한다.
김국영은 오는 11월 11일 경기 안양시에서 김규나와 화촉을 밝힌다. 김국영은 “국내외 전지훈련 등으로 예비 신부를 잘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육상 선수인 예비 신부의 도움 덕에 값진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항상 고맙다”고 전했다.
김국영은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이정태(안양시청), 이재성(한국체대), 고승환(광주시청)과 함께 38초74의 한국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육상의 남자 400m 계주 입상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37년 만이자 역대 2번째다.
김국영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 게다가 김국영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무대를 떠날 계획이었기에 더욱 뜻깊었다. 김국영은 “아내의 도움이 정말 컸다”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결혼 선물로 주게 돼 정말 기쁘다”고 설명했다.
김국영은 10초07로 남자 100m 한국 기록 보유자다. 김규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멀리뛰기에서 6m27을 작성, 6위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국영과 김규나는 13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결혼 전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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