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야간 가동' 일상화…일주일 내내 야간 점등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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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을 야간에도 가동하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고 13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개성공단을 촬영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위성사진을 인용해 "구름에 가린 8일 하루를 제외한 닷새 동안 개성공단에서 야간에도 밝은 빛이 발산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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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을 야간에도 가동하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고 13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개성공단을 촬영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위성사진을 인용해 "구름에 가린 8일 하루를 제외한 닷새 동안 개성공단에서 야간에도 밝은 빛이 발산됐다"라고 전했다.
이후에도 일주일 가까이 이곳에서 밝은 빛이 관측됐다고 VOA는 덧붙였다. 빛이 발산되는 면적은 개성공단 인근 남측 대성동 마을이나 개성 시내보다는 넓지 않지만 밝기는 비슷했다고 한다.
NASA는 야간 위성사진의 빛 밝기 정도를 하얀색·회색·어두운 회색·검은색 순으로 표시하는데, 개성공단을 포함한 3개 지점은 밝은 회색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VOA에 "북한이 자체 전력·인력·자원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개성공단 내에서 공장 전체가 아닌 일부를 가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도 공단 내 차량과 인원의 출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야간 점등 상황도 확인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가동 상황에 대해선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개성공단에서 야간에 불빛이 관측된 건 올해 6월부터다. 점차 불빛이 밝아지면서 면적도 넓어져 특정 건물 몇 곳에서만 가동되다 가동되는 건물의 수가 크게 늘며 최근에는 야간 가동까지 이어졌다는 게 VOA의 분석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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