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부 총질 제명해야" 비난.. 이준석 "길게 쓰고 자빠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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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부 총질 이준석을 제명하고 합리적인 세력과 확장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어제(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내년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 혁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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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부 총질 이준석을 제명하고 합리적인 세력과 확장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어제(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내년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 혁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첫 번째는 그동안 오직 소속된 당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비판해온 정치인을 다시 징계해 당의 내부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며 "당이 옳은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해 쓴소리를 하는 정치인과 본인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당을 비판하는 정치인은 구분해야 한다"며 당 윤리위에 이준석 전 대표를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정치인들과 20, 30 청년정치인들 그리고 명망 있는 신진 정치인들을 등용시키고, 나아가 비명계 등까지도 포용하는 확장정치로 당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그래야 내년 총선을 승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준석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강서구청장 선거가 어렵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와중에 조금이라도 당을 도와주기는커녕 비판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준석은 지난 10일 라디오방송에서 제가 강서구 지원 유세에서 'XX하고 자빠졌죠'라고 말해 선거를 망쳤다며 선거 패배의 책임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 다음으로 크다고 말했다"며 "진실은 제가 유세 도중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 한 분께서 저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고, 저는 과열된 현장에서 우리 당에 비판적인 시민이 던진 욕설로 생각해 'XX하고 자빠졌지요? 하하하'라며 유머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정작 가짜뉴스 1보를 생산한 것은 이준석"이라며 "의원실에서 즉시 해당 동영상 전체를 언론에 공개하고, 대부분의 언론이 공정하게 진실을 보도해 오해를 벗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20~30대 청년을 대변해 새 정치를 하겠다던 이준석이 가짜 편집본으로 지원 유세에 나선 저를 공격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니 과거 성접대 사건이 우연한 실수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청년들에게 아무런 귀감이 되지 않는 이준석은 이제 제명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안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말도 안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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