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 4조5917억원…절반 '뚝'

이민주 기자 2023. 10. 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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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결성 펀드는 370건, 결성 금액은 4조5917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결성 펀드는 510건, 결성액 8조6961억원이다.

상반기 모태펀드 출자액은 2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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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 8조6961억원 대비 47.2% 급감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항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올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결성 펀드는 370건, 결성 금액은 4조5917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결성 펀드는 510건, 결성액 8조6961억원이다.

상반기 모태펀드 출자액은 2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줄었다. 전체 정책금융 출자액 역시 662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03억원) 대비 38.7% 감소했다.

민간투자도 얼어붙었다. 같은 기간 민간 부문 출자액은 3조9297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6158억원) 대비 48.4% 급감했다.

정일영 의원은 "작년과 재작년 비대면·바이오 분야 벤처투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민간자금 유입이 늘었지만, 투자 경로가 활발해진 것은 아니었다"라며 "안일한 시각으로 인한 정책 실패가 중소규모 벤처사들의 투자유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2년 사이에 모태펀드 예산이 수천억씩 널뛰기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 혼란도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작년 국정감사에서 내년까지 문제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하던 장관의 답변이 지금 이 상황에서도 유효한지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꼬집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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