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첫 악역 연세련, 능글능글 진수

안병길 기자 2023. 10. 13. 08: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배우 연세련이 ‘국민사형투표’에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연출 박신우/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연세련은 극 중 또 다른 일진(정수현 분)과 항상 함께 다니며 나쁜 짓을 일삼는 일진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민사형투표’ 3회에서 교사인 이민수(김권 분)와 의문의 거래를 하며 철없이 기뻐하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던 연세련은 주민(권아름 분)이 김지훈(서영주 분)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능글맞은 웃음으로 놀리는 등 톡톡 튀는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국민사형투표’ 4회에서 연세련은 본격적으로 친구를 괴롭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돈을 빌려간 학생들에게 몇 배로 갚으라던 일진들은 개탈의 탈을 쓰고 학생들을 심판하려 해 ‘국민사형투표’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연세련은 시종일관 재밌다는 웃음과 함께 탈을 쓴 채 피해 학생들을 놀리는 등 일진의 전형적인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국민사형투표’ 8회에서는 사형 촉진을 주장하는 집회에서 교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열성적으로 사형제를 부활하자며 외치던 일진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개탈의 조력자 모임에 가입하는 등 자신들의 부조리한 과거 모습과 모순되는 행동으로 보는 이에게 경각심을 안겼다.

182cm의 키와 선악을 오가는 마스크가 인상적인 연세련은 디즈니 플러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데뷔한 이후 ‘국민사형투표’에 연이어 출연하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는 등 다재 다능한 매력과 가능성으로 앞으로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국민사형투표’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