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제지, 시장점유율 확대·주주가치 제고…주가 반등 기대-NH

김지영 2023. 10. 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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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아세아제지가 산업 내 과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지만, 높지 않은 성장률로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백 연구원은 "아세아제지는 2년간 자사주 400억원 취득을 발표했다. 현재 거래대금을 고려했을 때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024년 올해 취득 자사주의 75% 이상, 2026년 취득 자사주 전량 소각 예정이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12%에 달하는 규모"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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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공장 설립시 매출 증대·자사주 전량 소각 예정"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NH투자증권은 13일 아세아제지가 산업 내 과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지만, 높지 않은 성장률로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여기에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아세아제지 CI. [사진=아세아제지 ]

아세아제지는 골판지 원지, 판지, 상자를 제조하는 회사다. 골판지 원지 시장은 아세아제지를 포함한 소수 업체들의 점유율이 75% 이상이다. 골판지 원지는 표면지, 골심지, 이면지로 구성되는데, 아세아제지는 업종 내 우위인 표면지 기술을 바탕으로 표면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오는 2026년 내 청주시에 골판지 신규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만7000평 토지와 건물·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 연 매출액은 1800억원으로 예상되며 2026년 아세아제지의 매출은 현재 대비 20% 안팎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변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액면분할(5000원→1000원)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시가배당률을 5.2%로 전년 2.6% 대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9월 말 분기배당을 시작했고 배당성향을 별도 순이익의 25%로 책정했다. 이는 현 시가총액의 5%에 달하는 규모다.

백 연구원은 "아세아제지는 2년간 자사주 400억원 취득을 발표했다. 현재 거래대금을 고려했을 때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024년 올해 취득 자사주의 75% 이상, 2026년 취득 자사주 전량 소각 예정이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12%에 달하는 규모"라고 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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