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 기자회견 통해 솔직하게 밝혀 국민 안심시켜야…경제 민생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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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념보다는 경제·민생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 위기론이 사실이라는 점이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완패에서 드러났기에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경제와 민생안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이 경제 민생에 올인해도 부족한 판인데 좀 너무 이념형으로 간다는 문제의식이냐"고 하자 안 의원은 "그 한마디에 거의 다 요약되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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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념보다는 경제·민생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 위기론이 사실이라는 점이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완패에서 드러났기에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경제와 민생안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17.15%p 차 패배와 관련해 "이번 결과로 제가 계속 이야기했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 당의 많은 의원들이 정말로 체감 했을 것"이라며 수도권 위기론을 확인시킨 선거였다고 했다.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선 "저희 지역구 당원(경기 성남분당갑)만 해도 비판의 목소리들이 꽤 많다. 제 지역도 그렇다면 다른 수도권은 더 심할 것"이라며 비판의 요지가 "정책적인 부분,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역사 문제, 외교 문제, 경제 문제 등"이라며 "제 지역구가 판교 테크노밸리다 보니 제일 문제 되는 것이 연구개발비 문제, 그다음으론 1기 신도시 분당 재건축과 재개발 문제 등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이 경제 민생에 올인해도 부족한 판인데 좀 너무 이념형으로 간다는 문제의식이냐"고 하자 안 의원은 "그 한마디에 거의 다 요약되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금 굉장히 경제가 어렵다.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치솟는 건 경제에 직격탄, 환율 문제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며 "더욱 경제에 집중해 달라 그런 요구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도어스테핑이 아니라 정식 기자회견을 해서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다'는 것들을 솔직하게 밝히고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할 테니까는 안심해 달라'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대통령이 나설 때라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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