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55세?"…지구대·파출소 경찰관 노령화 '심각’

경찰 / 사진=연합뉴스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들의 노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이 어제(12일)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균연령이 50세 이상인 지구대·파출소는 전국 2043곳 중 431곳(21.1％)에 달했습니다.

전북 지구대·파출소의 50세 이상 비율은 57.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 54.9％, 경북 53.3％, 충북 46.5％, 강원 44.6％ 경남 44.4％ 순이었습니다. 가장 적은 곳은 경기남부로 26.6％였습니다.

전북의 경우 특히 노령화가 심각했습니다. 지구대·파출소 경찰관 평균 나이는 47살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근무자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상위 파출소 10곳 중 7곳도 전북이었습니다.

이 중 장수 산서파출소와 군산 어청도파출소, 옥서파출소 등 3곳에서 가장 젊은 경찰관의 나이는 55세였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지구대·파출소는 각종 사고에 대한 초동 대응과 범죄 예방을 막기 위해 순찰을 하는 곳"이라며 "치안 공백이 이뤄지지 않도록 연령층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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