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동물원’으로 꾸민 서울대공원…‘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

14~29일까지 예술품 감상 전시 기획
상설전시 3개, 주말 참여 프로그램 운영

서울대공원에서 14~29일 열리는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대공원은 14~29일 야외 곳곳에서 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품을 감상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물원 밖 동물원은 야외 공간에 동물 조각품, 평면작품 등을 전시해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지는 ‘예술 동물원’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중 매일 관람할 수 있는 상설 전시 3개와 주말에 운영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상설 전시로는 작가 43명의 조각 작품 43점을 서울대공원 곳곳에서 찾아보는 ‘숨은 조각 찾기’, 조형물 전시인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전’, 동물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엿보는 ‘나를 닮은 동물 전’ 등이 운영된다.

서울대공원에서 14~29일 열리는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 [서울시 제공]

주말에는 작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각가 엄아롱이 진행하는 ‘종이박스 업사이클 조각 만들기’, 화가 묘정이 진행하는 ‘낙엽 장식품 만들기’, 다양한 모자의 과자를 서로 붙여 고추잠자리를 만드는 ‘가을꼴라주’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사회적 취약계층 초청도 이뤄진다. 서울대공원은 ‘가을 꼴라주’ 프로그램과 연계해 저소득층 어린이를 초대하고, 방문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는 프로그램 키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김재용 서울대공원 원장은 “깊어가는 가을, 서울대공원에서 단풍과 함께 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도 감상하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참여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에서 14~29일 열리는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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