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BTS 뷔·뉴진스 활약-다올

김진석 기자 2023. 10. 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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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하이브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은 "뷔 솔로 앨범, 뉴진스 미니 2집, 세븐틴 구보 판매량이 실적을 견인하며 앨범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9% 성장한 18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콘서트 부문도 TXT, 르세라핌, 슈가 등의 콘서트가 고르게 반영돼 141.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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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10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0 /사진=김창현


다올투자증권은 하이브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집중돼 있는 4분기에는 기대감이 더 높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이 예상한 하이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5085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629억원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은 "뷔 솔로 앨범, 뉴진스 미니 2집, 세븐틴 구보 판매량이 실적을 견인하며 앨범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9% 성장한 18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콘서트 부문도 TXT, 르세라핌, 슈가 등의 콘서트가 고르게 반영돼 141.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광고 및 출연료 부문 매출액은 26.6% 성장한 37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도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위버스 광고 도입이 지연되면서 큰 폭의 상승은 부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경우 콘서트 모객 수의 감소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한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김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10월~11월에 집중돼 있어 오히려 기대감이 높다"며 "플레디스 남자 아이돌과 빌리프랩의 아일릿 데뷔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타카 홀딩스에서 아티스트 이탈이 없는 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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