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아이돌 그만하고파, 나이 드니 부끄럽다…관리도 힘들어"

채태병 기자 2023. 10. 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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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아이돌 가수 활동을 그만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영상에는 김희철, 예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조현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희철은 "내가 예성이와 부딪히는 부분도 이런 거다"라며 "예성이는 아이돌로 데뷔했으니 50~60세가 돼도 아이돌 가수로 남자는 마음이다. 반면 나는 탈 아이돌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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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아이돌 가수 활동을 그만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지난 12일 '컴백 홍보하라고 불렀는데 또 싸우고 있는 오빠들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희철, 예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조현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외모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희철은 "난 20대 때 거울 보면 키스하고 싶었다"며 "무슨 무대를 해도 나 스스로가 사랑스럽고 행복했던 때"라고 했다.

김희철은 "근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부끄럽고 쑥스럽다"며 "내가 (슈퍼주니어) 멤버들 보면서도 느끼는데, 우리 멤버들 40세가 넘었는데 진짜 멋있다. 이렇게 관리하기 정말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김희철은 "내가 예성이와 부딪히는 부분도 이런 거다"라며 "예성이는 아이돌로 데뷔했으니 50~60세가 돼도 아이돌 가수로 남자는 마음이다. 반면 나는 탈 아이돌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이돌은 내 직업일 뿐이지 내 인생은 아니다"라며 "이런 주제로 (멤버들과)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조현아는 "난 어렸을 때 내가 예쁘지 않다는 걸 알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그 과정을 거치니까 난 내가 좋다. 근데 오빠는 (반대로) 처음부터 예뻤으니까 이젠 늙어가는 모습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희철은 "그게 쉽지 않은 것"이라며 "팬들이 좋아했던 내 20대 외모와 느낌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술과 탄수화물을 다 끊으면서 (외모를) 유지할 자신이 없다. 그렇게 하면 내 인생의 행복을 잃는 느낌"이라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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