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든 국채금리에 美 증시 또 하락[뉴스새벽배송]

김보겸 2023. 10. 13. 0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뉴욕증시가 5일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간밤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둔화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자 투자자들이 장기간 국채 보유에 대한 리스크 보상을 더 요구하며 10년물 금리가 다시 장중 4.7%를 넘었고 투심을 위축시켰다.

다시 달러 강세가 이어졌지만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 0.51% S&P 0.62% 나스닥 0.63%↓
고금리 장기화, 美 10년물 국채금리↑
美, 이란 8조 원유수출대금 다시 동결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뉴욕증시가 5일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간밤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둔화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자 투자자들이 장기간 국채 보유에 대한 리스크 보상을 더 요구하며 10년물 금리가 다시 장중 4.7%를 넘었고 투심을 위축시켰다. 다시 달러 강세가 이어졌지만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한 시민이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

뉴욕증시, 5일만에 일제히 하락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3631.14에 장을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2% 떨어진 4349.6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3% 빠진 1만3574.22에 장을 마감.

예상치 웃돈 헤드라인 CPI,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7% 상승.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를 소폭 웃돌고, 지난달 상승률(3.7%)과는 같은 수준.

-다만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히려 둔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3% 올라.

-근원 CPI는 지난해 6%를 넘었는데 점차 하향 안정화를 보이면서 4% 문턱까지 접근.

10년물 국채금리 매물 쏟아지며 금리상승

-미국 재무부의 30년 만기 매물은 입찰 마감 당시 예상 금리보다 3.7bp(1p=0.01%)나 급등한 4.837%에 그쳐.

-투자자들이 장기국채를 매입하기 위한 상당한 프리미엄을 요구했음을 시사.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4.7%를 넘었다가, 최종적으로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4.697%에 마감. -30년물 국채금리도 11.8bp 치솟은 4.855%, 2년물 국채금리는 6.6bp 오른 5.071%에 장 마감.

다시 강달러...국제유가는 3일째 하락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달러 강세 현상도 다시 나타나.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기준 전장보다 0.75% 오른 106.568을 기록.

-국제 유가는 원유재고가 크게 늘고 있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8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82.91달러에 거래를 마쳐.

LG엔솔·GM 합작 美공장, 3.6억원 벌금..‘안전규정 위반’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법인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공장에서 안전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27만달러(약 3억6000만원)의 벌금 부과받아.

-2일(현지시간) 미국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지난 3월 오하이오주 워런의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과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

-OSHA는 조사 결과 안전 및 비상 대응 절차 교육 미실시, 개인 보호장비 사용 기준 미준수 등 모두 19건의 안전 및 보건 관련 위반 사항을 적발.

美, 이란 8조원 원유수출대금 다시 동결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을 다시 동결.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 하원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미국과 카타르 정부가 카타르 은행에 예치된 60억달러(약 8조원)를 이란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로 합의.

-미국은 지난달 이란과의 수감자 교환 조건으로 한국 등에 예치됐던 이란 자금의 동결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에 이란이 관련돼 있다는 정치권의 압박에 카타르은행에 예치된 자금에 이란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합의.

김보겸 (kimk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