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최다 37점’ 로슨, 30점+ 3회는 최초

이재범 2023. 10. 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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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이 KBL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3번이나 30점 이상 득점을 올렸다.

원주 DB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연장 끝에 수원 KT에게 106-108로 졌다.

로슨은 지난해 SK와 컵대회 예선에서도 35점을 집중시킨 바 있다.

컵대회에서 3번이나 30점 이상 득점한 건 로슨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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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디드릭 로슨이 KBL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3번이나 30점 이상 득점을 올렸다.

원주 DB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연장 끝에 수원 KT에게 106-108로 졌다. 1승 1패를 기록한 DB는 예선 탈락했다.

컵대회는 2020년부터 시작되었다. 군산은 초대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컵대회를 열고 있다. 2021년에는 상주, 2022년에는 통영에서 열렸다.

컵대회에서 연장전이 열린 건 3번째다. 2020년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이 처음이었고, 지난 10일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 두 번째다. 즉, 군산에서 열린 컵대회에서만 연장전이 나오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2017년 12월 25일 전주 KCC(현 부산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맞대결이 군산에서 열린 마지막 연장 승부였다.

이날 연장 승부까지 펼쳐져 로슨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37점을 집중시켰다. 컵대회 기준 한 경기 최다 득점 공동 1위다.

라건아가 2020년 9월 26일 고양 오리온(현 소노)과 맞대결에서 37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경기 장소 역시 군산이다.

라건아가 30점을 올린 경기에서 로슨은 30득점하며 101-77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로슨은 지난해 SK와 컵대회 예선에서도 35점을 집중시킨 바 있다.

컵대회에서 3번이나 30점 이상 득점한 건 로슨이 최초다.

로슨은 이를 바탕으로 컵대회 통산 201점을 기록했다. 자밀 워니의 256점에 이어 2위다. 로슨의 평균 득점은 워니의 21.3점보다 1점 더 높은 22.3점이다.

DB는 김주성 감독이 프로에 선수로 데뷔한 이후 최강의 높이를 자랑하며 강팀으로 거듭났다. 김주성 감독이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DB는 로슨과 두경민, 강상재, 김종규, 이선 알바노 등을 고려할 때 활발한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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