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독점적 기술 보유한 전공정 업체…내년 초 이후 고성장 전망-BNK

김창현 기자 2023. 10. 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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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HPSP가 동탄 신공장 생산능력이 반영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고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13일 분석했다.

이어 "낸드(NAND)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매출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파운드리 수주 증가도 예상돼 실적 고성장 궤도로 재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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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HPSP가 동탄 신공장 생산능력이 반영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고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는 10나노미터 이하 선단 공정에서 필수적인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세계 상위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모두 고객으로 확보했다"며 "폭발 위험이 높은 수소를 다루는 기술적 노하우와 특허 장벽으로 후발업체 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이 올해 1분기 정점을 기록한 뒤 하향 추세에 있는 건 메모리 고객사들 주문 감소와 생산능력의 한계 때문"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동탄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낸드(NAND)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매출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파운드리 수주 증가도 예상돼 실적 고성장 궤도로 재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전방산업 수요 둔화 우려로 주가가 조정 국면에 있다"며 "일시적 실적 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방 경직성은 강할 것으로 보여 기간 조정을 이용한 매수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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