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 위기, 한반도 등 동맹 안보 지원에 영향 없어”

박영준 2023. 10. 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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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대한 대응으로 인해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등 다른 지역 안보 보장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동 위기가 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충분히 크고 강력한 국가"라며 "우리는 세계 어디든 모든 곳에서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할 글로벌한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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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사망자 27명으로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대한 대응으로 인해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등 다른 지역 안보 보장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동 위기가 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충분히 크고 강력한 국가”라며 “우리는 세계 어디든 모든 곳에서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할 글로벌한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AFP연합뉴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또한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여전히 지원하고 있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역 전체의 안정, 안보,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여전히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가 북한에서 제작된 로켓을 소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가 없다면서 “로켓에 대한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에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적대감이 있을 수 있는 제3자나 테러 단체, 국가가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분쟁을 확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브리핑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언급한 ‘전쟁법’ 준수와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이스라엘은 전쟁법(rules of war)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커비 조정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식량 및 기타 물자 공급을 중단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우려를 표했는지, 전쟁법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계속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이번 사태로 미국인 사망자가 27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수는 14명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소수의 미국인의 상태에 대해서도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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