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경기만 회복되면 강한 반등도 가능-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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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경기만 회복되면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광고, 커머스 사업이 아직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4분기 성수기를 기점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023년의 낮아진 기저효과가 실적과 주가에 반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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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경기만 회복되면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6만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7% 늘어난 2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9.9% 줄어든 120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당사 기존 추정치 1288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45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커머스 비수기로 아직 뚜렷한 성장률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톡비즈 사업은 전년비 11.2% 늘어난 5199억원으로 전분기와 성장률 추이가 비슷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일회성 인건비 200억원 정도가 반영되었고,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추가 PPA 상각도 일부 예상되며, AI 투자 및 IDC 완공 등으로 상각비는 전년비 30.9% 증가한 2003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낮아지고 있는 실적 기저 효과에 반등 타이밍을 살필만 하다. 안 연구원은 “국내 내수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은 가운데, 캐시카우 비즈니스인 톡비즈 사업도 3분기까지 반등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4분기에는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카카오톡 첫 탭 및 오픈 채팅 탭 개편과 함께 CPT 상품의 할인 폭 축소로 매출 반등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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