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PPI-CPI 예상 상회, 연준 인플레 승리 선언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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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는 것이 이토록 힘들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단계가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S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라라 람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관련,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주장할 수 있지만 승리를 선언할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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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는 것이 이토록 힘들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단계가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9월 인플레이션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소멸시키는 경로가 험난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3.6%를 상회하는 것이며,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전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었다. 전일 미국 노동부는 9월 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0.3%를 웃도는 것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2%로 지난 4월(2.3%)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하락 추세가 정체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연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36%로 반영됐다. 이는 전일의 26%에서 10%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FS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라라 람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관련,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주장할 수 있지만 승리를 선언할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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