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왕 세드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혜진 옮김.
작은 것을 싫어하는 왕 세드릭 1세는 자기보다 더 큰 사람들을 궁전에서 모두 쫓아낸다.
성에 남은 사람이라곤 왕보다 작은 아기들뿐.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의 의견에 귀를 닫아버리는 왕 세드릭의 모습은 어른들이 봐도 뜨끔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왕 세드릭 = 샐리 로이드존스 글, 로보트 왓킨스 그림. 문혜진 옮김.
"그 누구도 이 몸보다 키가 크면 안 된다!"
작은 것을 싫어하는 왕 세드릭 1세는 자기보다 더 큰 사람들을 궁전에서 모두 쫓아낸다. 혹시라도 자기보다 큰 사람들이 눈에 보일까 봐 창문에 벽돌을 쌓아 올리고 자기가 크게 보이는 특별한 거울까지 설치한다. 성에 남은 사람이라곤 왕보다 작은 아기들뿐.
그런데 천방지축 아기들을 돌볼 사람이 성안에 한 명도 없다. 이제는 왕이 나서서 아기들에게 직접 간식을 주고 자기 전에 책도 읽어줘야 한다. 세드릭은 과연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을까.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의 의견에 귀를 닫아버리는 왕 세드릭의 모습은 어른들이 봐도 뜨끔하다. 타인과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돌보고 품을 수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그림책이다.
보림. 44쪽.
▲ 콧물 줄줄 티라뇽 씨 = 퉁옌 글, 튜페이페이·창보원 그림. 류희정 옮김.
불 뿜는 공룡 티라뇽 씨는 이 특기 덕분에 인기 스타다. 영화와 광고 등 온통 티라뇽 씨 얘기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요란한 재채기와 함께 콧물이 찔끔 나온다. 촬영장에서 불을 뿜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어라? 코에서는 불이 아니라 콧물이 뿜어져 나오는 게 아닌가. 티라뇽 씨는 걱정이다. 영영 불을 못 뿜게 되면 어쩌지?
절망의 한가운데서 마침내 자기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역경을 가능성으로 바꾼 티라뇽 씨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작가는 비염으로 쉴 새 없이 재채기하다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한다. 대만에서 히트한 이 동화는 올해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도서로 선정됐다.
현암주니어. 40쪽.
▲ 책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 = 티모테 드 퐁벨 글, 벵자맹 쇼 그림. 양진희 옮김.
여기 책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이 있다. 의자에 앉아 정자세로 읽어도 좋지만, 이불을 둘둘 말고 읽거나, 나무 위에서, 피어나는 꽃들 속에서, 욕조 속에서, 바닷가에서 읽어도 좋다. 정답은 없다. 언제 어디서건 책과 함께라면, 편안하고 즐거운 방법으로 읽으면 그뿐이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유쾌한 삽화로 일깨워주는 책이다.
작은코도마뱀. 128쪽.
yongl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수행원에 책임 전가"(종합)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자수" 방송인, 필리핀서 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