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파격 노출 영화 '노랑머리', 가족 위해 어쩔 수 없이 출연"[특종세상]
고향미 기자 2023. 10. 13. 08:00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이재은이 지난 1999년 영화 '노랑머리'에 출연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재은은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어릴 적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한 연예계 생활. 이후 이재은은 집안의 가장이 되어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결국 그는 스무 살이 되자마자 파격적인 내용의 성인 영화 '노랑머리'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재은은 "원래는 영화 '노랑머리'를 할 생각이 없었다"며 "영화를 찍어야 하는데 '노출 신이 심하게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야. 근데 '딸이 그런 영화에 출연하는데 부모는 가만히 있느냐?' 이런 반응들도 있었고 이런 얘기가 댓글로 달리고 하니까 그런 거에 충격 받고 상처받았지. 그래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IMF 외환 위기이기도 하고 그래서 아버지 사업도 안 좋아졌다. 빨간딱지라 하지. 집에 차압 딱지가 붙어 있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한 번에 해결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 영화를 찍는 길만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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