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농기계 수출 실적·자율주행 긍정적…목표가↑"-유안타

진영기 2023. 10. 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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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3일 대동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높였다.

대동의 주가에 대해 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관련 매출이 내년부터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도 긍정적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 대동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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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동


유안타증권은 13일 대동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란 분석에서다. 내년부터 자율주행 관련 실적도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증권사 권명준 연구원은 대동에 대해 "중대형 트랙터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며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며 "내수는 부진하지만, 수출에 힘입어 내년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7% 늘어난 1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동은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유럽은 고마력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전문 농업인 위주의 시장이기에 유망하다"고 말했다. 유럽 트랙터 시장 규모는 미국의 80~9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권 연구원은 대동의 자율주행 관련 사업도 호평했다. 대동은 자율작업 기능을 갖춘 HX트랙터와 DH615콤바인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와 협력해 내년까지 리모컨으로 원격 조종하는 임무 로봇을 만들어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할 예정이다.

대동의 주가에 대해 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관련 매출이 내년부터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도 긍정적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 대동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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